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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호주 달링하버 인도 먼저 설치 '사람 중심' 눈길

작성일 2016.10.06조회수 484작성자 (주)대성문


재개발에 성공한 호주 시드니의 달링하버는 북항 재개발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쇠퇴한 항만에서 해마다 2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변신한 달링하버는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다.
 
1826년부터 항구로 본격 개발된 달링하버는 육상 교통망의 발달로 물동량이 줄어든데다 30㎞가량 떨어진 곳에 보타니 항이 새로 건설되면서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1984년에 마지막 화물을 실은 열차가 떠나면서 무역항으로서 기능을 마감했다.

 

1984년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는 달링하버 재개발 계획에 착수했다. 재개발은 사람을 우선에 두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었다. 모든 수변에 사람이 접근할 수 있게 산책 기능을 갖춘 인도를 먼저 만들고 그 뒤 공간에 쇼핑시설, 식당, 아이맥스영화관, 수족관 등 상업시설을 배치했다.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려면 달링하버를 업무용 빌딩 중심으로 개발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도시 전체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많은 사람이 모여 즐길 수 있도록 해양관광위락 기능 중심으로 재개발했다. 쓸모없는 옛 부두시설을 철거한 자리에 친수공간을 배경으로 컨벤션센터, 해양박물관, 놀이공원, 쇼핑센터, 수족관과 동물원, 파워하우스박물관 등이 들어섰다. 

 

대신, 중심업무지구와 수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높여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집객 효과를 높이는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 항만을 기존 도심과 고립시키지 않고 자연스레 녹아들게 해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도록 한 것이 성공의 비결인 셈이다.

 

달링하버에는 6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80여 개의 식당·카페 등 있고 여기에 근무하는 사람이 4000명을 넘긴다. 연간 25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자고 먹고 마시고 물건 사느라 쓰는 돈은 시드니 경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